경영난에 극단적 선택한 치과의사…환자들 치료비 환불 요구

↑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치과의사가 경영난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어 병원에 내원하던 환자들이 선납금 환불을 요구하며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대구 수성구의 한 공원에서 치과의사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대구에서 치과를 운영하던 A씨는 몇 달 전 동업자인 다른 원장이 지병으로 사망하자 채무를 떠안으며 경영난을 겪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치아교정과 임플란트 등의 시술을 위해 해당 병원에 치료비를 선납한 100여명이 환불을 요구 중이다.
대구 달서구 보건소는 "환자들의 진료기록을 이관해 다른 치과 병원으로 환자를 옮기고 선납한 의료비는 환불받을 수 있도록 중재하고 있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오현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