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 한파에 시달리는 취업준비생과 감정노동자로 불리는 서비스·판매직이 다른 직군에 비해 우울감이 상대적으로 더 높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통계청이 1일 발간한 통계플러스 가을호에 실린 '우리는 얼마나 행복할까?' 보고서는 한국행정연구원의 2017년 사회통합실태조사를 활용해 인구집단별 행복 수준의 분포를 분석했습니다.
행복은 삶에 대한 만족도, 정서경험(긍정·부정정서), 삶에 대한 가치나 번영 정도(유데모니아) 등 3가지 항목을 기준으로 측정됐습니다.
한편 부정 정서의 경우 서비스·판매직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사람과의 관계에서 경험하는 스트레스와 부정적인 감정이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입니다.
취업준비생의 부정 정서도 다른 집단에 비해 높았습니다.
소득이 증가할수록 행복 수준도 높은 경향을 보였고, 특히 10
삶의 만족도, 긍정정서, 유데모니아 등은 사회관계망이 있는 경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 행복 수준과 관련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보고서는 "우리 사회의 행복 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는 경제적 측면과 사회의 질적인 수준을 개선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