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 단체 에스더가 2012년 제18대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낙선을 목적으로 가짜 뉴스를 생산 및 유통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습니다.
오늘(1일) 한겨레신문은 에스더 관계자 등을 인용해 난민·동성애 혐오 가짜뉴스를 만든 에스더가 2012년 제18대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낙선을 목적으로 가짜 뉴스를 생산 및 유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18대 대선을 몇 달 앞둔 2012년 6월 남한 내 종북세력의 준동을 막기 위해 인터넷 전문요원 300명을 양성하고 대통령 선거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이용희 에스더 대표 명의의 '인터넷 선교사 양성을 위한 기획안'이 박근혜 캠프 외곽조직인 '미래와 행복 연대' 김모 대표에게 전자우편으로 전달되었습니다.
전자우편에는 1년 운영경비 5억 5000여만 원을 지원해달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에스더 측은 '악의적인 보도'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이용희 에스더 대표는 "한겨레신문에서 9월 27일자 신문에 허위사실과 가짜뉴스들을 남발하며 에스더기도운동을 ‘가짜뉴스 공장’ 이라고 매도했다"며 "이에 대해 에스더기도운동에서는 거짓을 밝히는 반박 성명서를 발표했다. 아래 성명서를 꼭 읽어보시고 기도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한겨레의 이와 같은 악의적인 기획보도는 동성애 법제화를 막아섰던 선교단체에 대한 종교탄압이며, 반대 의견들을 혐오나 가짜뉴스로 몰아붙여 이를 말살시키려는 시도로도 생각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게재한 글에 첨부된 링크에서는 "한겨레는 사실과 전혀 다른 가짜 뉴스들을 남발 보도함으로 선교단체 에스더와 25명의 기독교인 전문가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시켰으며 동시에 기독교를 혐오한 것"이라며 "에스더기도운동과 기독교인 전문가들은 한겨레신문 양상우 사장과
또한 "에스더기도운동과 기독교인 전문가들은 한겨레가 가짜뉴스라고 선정한 22개 주제에 대하여 김완, 박준용, 변지민 기자에게 빠른 시일 내에 ‘생방송 공개 토론’을 제안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