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심화되는 고령화와 수입 농산물 증가로 우리 농가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데요.
복잡한 유통단계를 생략하고 농가가 생산한 농작물을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로컬푸드' 직매장이 농가에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하우스 안에서 상추를 수확하는 농부의 손길이 바쁘게 움직입니다.
재배한 농산물을 인근의 로컬푸드 직매장에 가져가기 위해서입니다.
중간 유통단계를 거치지 않고 직접 키운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유영실 / 로컬푸드 참여 농민
- "당일 출하해서 여기에 진열해 놓으면 물건도 신선하니까 많이 판매되고…."
농민들은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소비자는 신선한 농산물을 싸게 살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최수희 / 경기 용인시
- "채소가 동네 분들이 길러서 판매하니까 너무 싱싱하고 가격도 저렴하고 좋아요. "
경기도 용인에서 이렇게 운영 중인 로컬푸드 직매장은 모두 5개소.
용인지역 223개 농가가 참여했고, 매출도 매년 20% 가까이 느는 추세입니다.
▶ 인터뷰 : 백군기 / 경기 용인시장
- "우리 농촌에서 만들어진 농작물을 로컬푸드 직매장과 직거래 장터를 통해 쉽게 접하실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신선한 재료로 만든 건강한 먹을거리로 시민의 건강을 책임지겠습니다."
용인시는 내년에도 로컬푸드 직매장을 추가로 여는 등 로컬푸드 판매 촉진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 Jay8166@mbn.co.kr ]
영상취재 : 이준희 VJ
영상편집 : 오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