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지난달까지 월평균 실업자가 1999년 이후 가장 많은 113만명에 달하며, 실업급여 지급액도 4조5천억원을 돌파해 '역대 최대급'으로 불어났습니다.
오늘(30일) 한국고용정보원의 고용행정통계를 분석해보면 올해 1월에서 8월 실업급여 지급액은 4조 5천147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지급액보다 9천17억원 많았습니다.
1월에서 8월 실업급여 지급액은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10년 이후 올해가 가장 많았습니다.
만약 이런 추세가 연말까지 비슷하게 이어진다면 올해 실업급여 지급액은 6조7천721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실업급여 수급의 전제 조건인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 고용 상황 악화,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구직급여 하한액의 상승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는 1천321만2천 명으로 1년 전보다 약 36만1천 명
게다가 고용 상황은 기록적으로 악화되었습니다.
올해 1∼8월 실업자 수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4만5천 명 늘어 월평균 112만9천 명입니다.
1999년 6월부터 지금까지 구직기간을 4주 기준으로 잡고 실업자 수 통계를 작성했을 때, 1월에서 8월 평균 실업자 수가 올해 가장 많았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