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한 아동복지센터에서 언어 치료사가 5살 장애 아동을 학대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언어 치료사인 50대 여성 A씨를 수사하고 있다고 오늘(29일) 밝혔습니다.
A씨는 이달 3일과 10일 인천시 한 아동복지센터에서 치료 수업 중 지적장애인 B(5)군을 신체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아동복지센터 직원이 내부 폐쇄회로(CC)TV 화면을 실시간으로 보던 중 학대를 의심하고 B군 부모에게 알렸고, B군 부모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그러나 A씨는 경찰에서 "치료 수업을 했을 뿐 학대는
경찰은 추가 수사를 통해 단순한 신체 접촉인지 학대 행위인지를 판단할 예정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아동복지센터 소속 정식 직원은 아니다"라며 "당시 CCTV 화면을 보면 A씨와 B군 사이에 신체 접촉이 있었지만 학대 여부는 조사를 더 한 뒤 결론을 낼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