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고교 두발 자유화에 갑론을박 "학생다워야 해" vs "학생 인권 보장"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오늘(27일) 중·고교생 두발규제를 폐지하는 '두발 자유화'를 추진하겠다고 선언해 누리꾼들은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날 조 교육감은 내년 2학기부터 머리카락 길이 규제는 완전히 없애고 파마나 염색도 제한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가이드라인을 제시했습니다.

이어 "머리카락과 복장을 자유롭게 해달라는 학생들의 민원과 요구가 많았다"며 "두발 모양을 결정하는 것은 '자기결정권'에 해당하며 기본권으로서 보장돼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학생들에게 머리 길이와 형태 및 화장을 마음대로 할 신체의 자유가 있다", "두발자유는 자기결정권, 사생활의 자유 등 기본적 권리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학생은 학생답게 깔끔해야 한다", "길이 자유는 있어도 파마와 염색은 지나치다", "자유와 존중이 아니라 방임이다"라며 비판하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