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26일)도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집회가 열렸습니다.
정의기억연대가 주최하고 한국천주교 여자수도회 정상연합회가 주관한 이날 제1천354차 정기 수요집회에는 추석 연휴임에도 150여 명의 활동가와 시민이 참여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일본 정부는 공식 사죄하라", "문재인 정부는 화해치유재단을 즉각 해산하라", "'한일합의 즉각 폐기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습니다.
이날 발언자로 나선 윤미향 정의기억연대 대표는 "추석을 맞아 정의기억연대는 한주 먼저 전국에 계신 할머니들을 찾아뵙고 쌀과 쇠고기 약품을 전달했다"며 "여러분과 함께 할머니들께 따뜻한 마음을 전해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표는 특히 25일 미국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만난 문 대통령이 위안부 화해치유재단 해산을 시사한 것과 관련해 "피해자 중심주의에도, 할머니의 뜻에도 어긋나는 화해치유재단
이날 수요집회 참석자들은 성명서에서 "일본 정부는 성노예제도의 진상을 규명하고 피해자들에게 공식적으로 사죄하라"며 일본 정부의 역사 왜곡 중단과 올바른 역사교육도 촉구했다. 또 피해 당사자를 배제한 12·28 한일합의 폐기와 피해자 중심의 문제 해결을 강조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