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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시 안심스크린/사진=제천시 제공 |
충북 청주시가 공중화장실 내 몰카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다음 달 관내 공원에 설치된 전체 115개 공중화장실에 '안심 스크린'을 설치합니다.
안심 스크린은 칸막이 하단 부분을 아예 막아버리는 시설입니다.
충북지방경찰청이 올해 청주 흥덕구 가경동 발산공원 등 시내 공중화장실 8곳에서 안심 스크린을 시범 운영한 결과 몰카 범죄가 발생하지 않았고 안심 스크린이 파손되지도 않았습니다.
칸막이 하단 부분을 통한 몰카 범죄가 원천 차단된다는 점에서 지역주민들의 반응도 긍정적입니다.
이에 청주시는 다음 달 안심 스크린 설치비 2천800만 원을 투입합니다.
공중화장실의 불법 촬영기기 설치 여부를 주기적으로 점검해도 범죄 예방 효과가 그때뿐이라는 점에서 안심 스크린 설치가 인력·예산 낭비를 줄이는 데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편 시는 내년 중 유흥가를 포함한 상가 화장실에도 안심 스크린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2천300만 원의 사업비만 투입하면 몰카 범죄 취약지역인 하복대 상가나 충북대 중문 상가, 성안길 상가 등지의 300개 화장실에 안심 스크린을 설치할 수 있습니다.
청주시는 상가에 설치되는 안심 스크린 관리를 상인들에게 맡길 계획입니다.
시 관계자는 "안심 스크린이 설치되면 공공화장실에 대한 여성
대부분의 공중화장실은 칸막이 하단 부분이 막혀 있지 않아 스마트폰을 이용한 몰래카메라 촬영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충북 공중화장실 몰카 피해 신고가 19건 접수됐으며, 영상물 확인 결과 84%(16건)가 칸막이 밑에서 촬영된 것이어서 사안의 심각성이 드러났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