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이 2000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이 축제는 10만 여 발의 불꽃쇼를 구경하기 위해 매년 50~60만명 정도가 여의도 인근에 몰리는 국내 대표 축제로 꼽힌다.
오후 1시부터 개막해 저녁 9시 30분까지 여의도 한강공원 일원에서 시민참여 이벤트가 진행된다. 불꽃쇼는 저녁 7시부터 8시 40분까지 '스페인 - Olympic Dream', '캐나다 - Flashback', '한국 - Dreaming Moon'을 주제로 차례대로 실시할 예정이다.
올해부터는 낮부터 대기하는 관객을 위해 원효-마포대표 사이에 오후 3시20분부터 1시간 간격으로 2분간 3차례 낮에도 보이는 주간 불꽃은 연출한다. 또 63빌딩 24층부터 55층까지 LED시스템을 설치하고 루프탑과 지상에 레이저와 라이팅 시스템을 설치해 음악과 멀티미디어쇼를 펼친다.
이 불꽃 축제를 보기에 가장 좋은 위치는 이 대회가 열리는 63빌딩 앞 한강공원이나 원효대교 인근이다. 하지만 너무 많은 인파가 몰린 탓에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풍경들이 펼쳐지곤 한다. 비교적 조용한 곳에서 불꽃을 감상하고 싶은 사람들은 축제 현장과 좀 떨어진 사육신공원을 추천한다. 이 곳은 촬용하기가 좋아 사진작가들이 모이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노들역과 한강 이촌지구도 명당으로 꼽힌다. 노들역 인근에는 다리가 가록막혀 있지만 한강으로 갈 수 있는 길이 열려 있다. 이촌지구는 강건너에서 불꽃축제를 관람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노량진 수산시장 옥상이나 인근 건물 옥상들도 불꽃 축제를 감상하기도 좋은 자리로 지목된다. 다만 옥상을 개방하지 않는 건물들도 있어 사전 답사는 필수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강 불꽃축제를 앞두고 오는 26일까지 '서울세계불꽃축제 'Like it' 이벤트를 라이프플러스 홈페이지에서 진행한다"며 "추첨을 통해 버킷리스트를 이룰 수 있는 여행상품권 1
불꽃축제 기간동안엔 날씨가 쌀쌀할 수 있어 바람막이 점퍼나 겉옷을 필히 챙겨가는 게 현명하다. 또 간식이나 따뜻한 음료를 챙겨가면 가을 밤 하늘을 수놓는 불꽃 축제의 낭만을 좀 더 여유롭게 만끽할 수 있다.
[디지털뉴스국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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