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어획량이 감소하는 현상과 관련해 강원 강릉 오징어 축제에 대체 해산물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주문진 오징어축제위원회는 다음 달 4∼7일 주문진읍 주문진항 일원에서 열리는 '제19회 주문진 오징어 축제'에 다른 수산물을 선보이는 프로그램을 신설합니다.
대표 프로그램인 오징어 맨손 잡기는 유지하지만, 오징어 어획량이 부족해 방어, 광어, 멍게 등 여러 해산물을 투입해 수산물 무료 시식회, 수산물 맨손 잡기, 수산물 경매 등을 신설할 예정입니다.
또한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을 위해 일회성 행사비는 대폭 줄이고, 신선한 해산물을 시식할 수 있는 코너와 자율적 할인 판매를 확대합니다.
축제현장에서 판매하던 오징어·활어 판매 부스는 폐지합니다.
시는 내년부터는 축제 명칭을 변경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한편 시는 현재의 오징어 축제라는 명칭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보고 여러 종류의 해산물을 즐기는 '해어락(海魚樂) 축
오징어 축제와 따로 개최해오던 복어 축제를 하나로 통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강릉시 관계자는 "주문진의 대표 어종이 오징어지만 최근 어획량이 감소해 방어, 광어, 멍게 등 대체 해산물을 체험 행사에 넣고, 내년부터 명칭을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