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만 같아라"…여기저기 '북적북적'

【 앵커멘트 】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고 말하죠.
그만큼 추석은 우리 모두에게 행복한 시간을 선물해주는 날인데요.
가족, 친지와 함께 풍성한 추석을 보내는 풍경을 강진우 기자가 담아봤습니다.


【 기자 】
정성스럽게 준비한 음식을 두고, 온 가족이 경건한 마음으로 차례를 지냅니다.

▶ 인터뷰 : 기중식 / 서울 장지동
- "이렇게 명절이라고 모여서 부모님 제사도 지내고 그동안 못했던 이야기도 하니까 기분이 좋습니다."

오랜만에 찾아온 산소를 정리하다 보면, 부모님을 만난 것 같아 반가운 마음이 생깁니다.

▶ 인터뷰 : 김종백 / 경기도 용인시
- "부모님 모신 곳에 오면 항상 기분이 좋습니다. 자식들에게 좋은 모습도 보여줄 수 있고."

가족과 음식을 나누고, 원 없이 웃음꽃을 피워보지만, '아쉬운 귀경'도 정해진 순서입니다.

▶ 인터뷰 : 김동수 / 경남 창원시
- "갑자기 허망하고 내일이 또 언제 올까 싶고 그날이 또 너무 기다려집니다."

추석을 맞은 도심은 온종일 북적였습니다.

추석 스트레스를 풀려고 가족 단위로 영화를 보거나, 쇼핑을 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난 겁니다.

▶ 인터뷰 : 이창호 / 인천 연수구
- "가족끼리 오랜만에 모여서 오순도순 하게 좋은 곳에서 영화를 보니까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사람들은 가족 친지와 함께 풍성한 추석을 즐기며 다음 명절을 기약했습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김정훈·김 원·진은석·한영광
영상편집: 전민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