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가족이 나눠 먹을 추석 음식 많이 준비하실 텐데요.
튀김 요리를 하다 불이 붙었다고, 엉겁결에 물을 뿌렸다간 정말 큰일납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주방이 온통 시커멓게 탔습니다.
가스레인지에 음식물을 올려놓고 자리를 비웠다 불이 났습니다.
튀김 요리를 많이 하는 명절에 이런 화재가 더 늘어납니다.
냄비에 식용유를 붓고 직접 실험을 해봤습니다.
5분 정도가 지나자 연기가 나기 시작하고,
10여 분 만에 냄비 온도가 400도를 넘어서더니 불길이 치솟습니다.
불이 났다고 무작정 물을 뿌리면 더 큰 불길에 휩싸입니다.
▶ 인터뷰 : 박은구 / 부산소방본부 화재조사 조정관
- "물이 순간적으로 수증기화 되면서 일종의 폭발 효과가 납니다. 그래서 굉장히 위험합니다."
▶ 스탠딩 : 안진우 / 기자
-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가스불을 끄고, 뚜껑을 덮는 겁니다."
주방용 간이 소화기를 비치해 놓거나 주변에 있는 채소를 이용하라고 전문가는 조언합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정운호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