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를 맞아 도심 재래시장과 대형마트에는 장을 보러 나온 시민들로 붐볐습니다.
특히 내일 문을 닫는 대형마트에는 발 디딜 틈 없을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렸습니다.
박자은 기자입니다.
【 기자 】
카트와 장바구니를 든 사람들이 마트 안으로 줄줄이 들어갑니다.
가족 친지들과 함께 먹을 생각을 하니, 음식을 고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 인터뷰 : 박수경 / 서울 행당동
- "진짜 추석 연휴 기분 느껴지고요. 이것저것 구경하니까 활기차고 사람들이 즐거워하는 거 같고…."
특히 의무 휴무제 때문에 내일 전국 대형마트의 3분의 2 가량이 문을 닫으면서, 마트에는 다른 연휴 때보다도 더 많은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 스탠딩 : 박자은 / 기자
- "추석 전날 서울 시내 대형마트가 문을 닫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곳 마트는 장을 보러 나온 시민들로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
▶ 인터뷰 : 윤왕도 / 서울 마장동
- "내일 문을 닫기 때문에 오늘 미리, 소고기하고 제사 지낼 것, 과일도 사야 되고 여러 가지 많이 사야 됩니다."
재래시장 역시, 먹거리 등을 사러 나온 시민들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차례상에 올라갈 빈대떡을 파는 집은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 인터뷰 : 시장 상인
- "(손님이) 평소보다 두 배 더 넘게 많죠. 화장실도 못 가고 지금 일해요. 그 정도로 바빠요."
연휴를 앞둔 마지막 주말, 상인들도 장을 보는 시민들도 들뜬 준비로 온종일 바쁜 하루였습니다.
MBN뉴스 박자은입니다. [ jadooly93@mbn.co.kr ]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