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수살인 /사진=㈜필름295 |
영화 '암수살인'이 상영금지가처분 신청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영화의 상영 금지를 요구하는 국민청원까지 등장했습니다.
어제(2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암수살인 상영금지'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왔습니다.
해당 청원자는 "'암수살인' 상영을 금지해 달라. 가족분들이 얼마나 가슴이 아프겠냐"고 주장했습니다.
또 다른 청원인 역시 '암수살인' 상영 금지를 요청하며 "유가족 동의 없이 피살된 장소까지 가서 찍은 '암수살인'을 즉각 상영 중단 해야 한다. 유가족은 평생 씻을 수 없는 아픔과 고통으로 지내고 있는데 동의 없이 찍을 수 있나. 비겁하고 몰상식한 영화는 상영 자체가 금지되어야 한다. 이번기회로 '암수살인 법'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암수살인/사진=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처 |
영화 '암수살인'의 모티브가 된 실제 살인사건 피해 유가족이 법원에 손해배상청구 소송과 상영금지가처분신청을 제기했습니다.
유족 측 법률대리인인 정재기 변호사에 따르면 피해자 여동생 A씨는 "영화가 오빠의 살해장면과 범행수법, 살해지역까지
영화의 모티브가 된 사건은 A씨 오빠가 2007년 11월 26일 부산에서 길을 걷다 어깨를 부딪힌 행인에게 칼에 찔려 숨진 사건입니다.
'암수살인'은 수감된 살인범의 추가 범행 자백을 들은 형사가 이를 믿고 수사에 들어가는 내용으로, 다음 달 3일 개봉할 예정입니다.
[MBN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