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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베 퓨마 분향소/사진=일베 홈페이지 캡처 |
최근 대전의 한 동물원에서 탈출한 퓨마가 사살된 것과 관련, 극우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이하 일베)'에서 이를 세월호 희생자들을 조롱하는 목적으로 사용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한 일베 회원은 오늘(21일) 자정 '광화문 퓨마 분향소 설치하고 왔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올렸습니다.
글쓴이는 게시글을 통해 "향도 피우고 국화꽃도 여러 개 촛불 포스트잇 등등을 준비해서 8시쯤 분향소를 세웠다"며 "예고 글을 봐서 그런지 몇 '베충이'(일베 유저)들이 와서 응원도 해줬다. 포스트잇에 하고 싶은 말을 쓰더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얼마 후 서울시청 직원이 와서 철수 시키라고 했지만 난 철수하지 않았다"며 "왜 저기에 있는 텐트들(세월호 분향소
해당 글쓴이는 세월호 분향소가 있는 광화문 광장에 '퓨마 분향소'를 설치했습니다.
글쓴이는 설치 과정을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 했는데, 의도적으로 세월호 천막을 여러 번 비추기도 했습니다.
현재 일베 회원이 설치한 불법 시설물은 관리 직원들에 의해 철거된 상태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