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석연휴에 역대 명절 가운데 가장 많은 인파가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관측됐다.
하지만 지난 1월 제2여객터미널 개장으로 혼잡도는 감소해 비행기 탑승 2시간~2시간 30분 전 공항에 도착하면 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정일영)는 올해 추석 연휴 특별 교통대책 기간인 21~26일까지 총 118만 3237 명의 여객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측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추석 연휴 일평균 여객은 19만7206명으로, 지난해 추석연휴(9월29~10월9일) 18만 7623 명 대비 5.1% 증가했다. 이는 역대 명절 일평균 최다여객 기록인 올해 설 연휴(19만377명) 기록을 뛰어넘는 것이다. 출발 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22일 12만 656 명, 도착 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26일 11만 4214 명으로 전망됐다.
인천공항은 출국장 혼잡을 줄이기 위해 추석 연휴 기간 출국장 운영시간을 조정한다. 제1여객터미널 5번 출국장을 오전 6시에 열고, 1터미널 4번 출국장과 2터미널 2번 출국장은 24시간 운영한다. 또한 셀프체크인과 셀프백드롭 등 스마트 서비스 안내 인력을 추가로 배치해 여객들의 빠른 출국수속을 돕기로 했다. 스마트 서비스를 이용하면 여객 스스로 탑승권을 발권하고 수하물을 부칠 수 있어 보다 빠른 출국수속이 가능하다. 인천공항은 셀프체크인 기기 282대(1터미널 108대·2터미널 174대), 셀프백드롭 기기 62대(1터미널 14대·2터미널 48대)를 운영 중이다.
지난 7월 세계 최초로 선보인 인천공항 안내로봇(에어스타)을 이용하면 △여객 에스코트 △공항 시설정보 안내 △기내 반입 금지물품 회수 △기념사진 촬영 등이 가능하다. 인천공항은 출국장, 면세지역, 입국장 수하물수취지역 등 공항 전 지역에 14대(1터미널 8대·2터미널 6대)의 에어스타를 배치했다.
주차장 등 교통서비스도 대거 확대했다. 인천공항은 기존 3만2707 면 주차장에 8477 면의 임시주차장을 추가로 확보해 연휴 기간 총 4만1184 면의 주차 공간을 운영한다. 공항철도는 혼잡시간대
인천공항 관계자는 "역대 명절 가운데 가장 많은 여객이 인천공항을 이용하지만 2터미널 개장으로 혼잡도는 많이 줄었다"며 "비행기 탑승 2시간에서 2시간 30분 정도 일찍 나오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인천 =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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