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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쪽방 주민 귀향길 지원 모습 [사진제공: 서울시] |
서울시와 현대엔지니어링은 '고향방문 지원사업'을 통해 추석 명절을 맞아 쪽방촌 주민 350명의 고향방문을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고향방문 지원사업은 2013년부터 '디딤돌하우스 프로젝트'를 통해 서울시내 쪽방촌을 돕고 있는 현대엔지니어링이 고향방문비용 일체를 후원하는 등 시와 민간기업이 협력해 만든 행사다.
현재 서울에는 종로구 돈의동, 창신동, 중구 남대문로5가, 용산구 동자동, 영등포구 영등포동 5개 대규모 쪽방촌 지역에 3214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5개 쪽방촌 지역은 주민 52%가 기초생활수급자로 주민 월 평균 소득이 67만원 수준이다. 주민 중 65세 이상 홀몸 어르신이 33%, 장애인이 10%를 차지하는 취약계층 밀집지역이다.
앞서 시는 지난 8월 쪽방상담소에서 고향방문 희망자 신청을 받은 뒤 사회복지사 면담을 거쳐 지원대상자 350명을 선정했다. 이들에게는 귀성 차편과 숙박비·식비·귀경 차비 등으로 사용할 여비(10만원), 친지 방문용 선물을 제공한다.
350여명은 이날 오전 9시 서울광장 서편에 모인 뒤 지역별(호남·영남·충청·강원)로 마련된 버스 10대에 나눠 타고 일제히 귀향길로 떠난다. 이 자리에는 서울시와 현대엔지니어링 임직원들이 나와 이들을 환송할 예정이다.
각 차량에는 쪽방상담소 직원이 함께 탑승해 안전과 건강을 체크하고 경유지 별 하차지점인 시외버스터미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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