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터널 미세먼지 제거 차량 모습 [사진제공 = 서울교통공사] |
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는 18~2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엑스포센터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철도 차량·수송기술 박람회인 '이노트랜스(Inno trans) 2018'에 참가해 터널 초미세먼지 제거 차량을 전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이노트랜스에는 60개국, 2955개 업체와 13만여 철도전문가들이 참가한다.
터널 초미세먼지 제거 차량은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국가연구개발(R&D)사업인 '나노 기술을 적용한 실시간 지하구간 오염물질 제거 기술' 지원과제로 공사가 한국철도기술연구원(KRRI),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 리트코, 금천시스템과 공동 개발한 시제품이다.
기존 분진 흡입차에는 없는 초미세먼지 전기 집진 기술이 적용됐으며 집진 효율은 90% 이상으로 높다. 또 대용량 배터리로 구동돼 기존 디젤 차량과 달리 매연이 발생하지 않는다. 공사는 시제품의 연구개발을 내년 2월까지 완료하고 현장 실증 시험, 성능 검증, 표준화 과정을 거쳐
공사 관계자는 "지금까지 분진 흡입차는 전량 해외에서 수입했던 만큼 적지 않은 시간과 비용이 들었다"면서 "해외 기술에 의존하던 터널 내 먼지 제거용 차량을 연구개발을 통해 핵심기술을 보유함에 따라 예산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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