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21일, 아동수당 10만원 지급…만 6세 미만 190만명 혜택

↑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다가오는 21일 전국 만 0~5세 아동 190만명에게 처음으로 아동수당이 지급된다.
보건복지부는 18일 지난 6월 20일부터 아동수당 지급 신청을 받은 결과 이달 14일까지 총 230만5000명이 신청을 마쳤다고 밝혔다.
신청 아동은 국내 만 6세 미만 아동 244만4000명의 94.3%에 달한다.
14일 기준으로 아동수당 지급이 확정된 아동은 184만4000명이며 40만1000명은 금융정보 조회 중이거나 지방자치단체에서 조사하고 있는 경우로 지급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복지부는 지급 확정자가 계속 늘고 있어 오는 21일 첫 지급일에 수당을 받는 아동은 19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아동수당은 아동 양육에 따른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아동 복지를 증진하기 위해 국가가 지급하는 수당이다.
대상은 만 6세 미만 아동 1인당 월 10만원을 지급한다. 다만 상위 10% 수준의 소득을 올리는 고소득자의 자녀는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급 여부를 결정하는 소득인정액(가구의 소득·재산을 소득 기준으로 환산한 금액) 기준은 3인 가구 월 1170만원 이하, 4인 가구 1436만원 이하, 5인 가구 1702만원 이하다.
기준에 따라 신청자 230만5000명 중 2.6%에 해당하는 6만명이 탈락했다.
수급가구의 평균 소득인정액은 월 408만원이었으나 탈락가구는 1950만원에 달했다. 양측은 평균 소득 및 평균 재산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아동수당을 신청했으나 이달 21일 첫 수당을 받지 못한 아동은 이후 대상자로 결정되면 10월 말에 9월분까지 함께 지급받을 예정이다. 수당은 매월 25일 지급된다. 이달은 추석 연휴로 인해 21일에 앞당겨 지급한다.
복지부는 지급 여부가 아직 결정되지 않은 가정에 한해 문자메시지로 관련 정보를 미리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아동수당 신청률은 전북(96.7%)이 가장 높았고 서울(88.6%)이 가장 낮으며 탈락률은 서울(5.1%)이 최고, 전남(0.9%)이 최저였다.
[디지털뉴스국 문성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