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금은방 절도 사건이 끊이질 않습니다.
진열대를 통째로 들고 도주하는 등 수법도 대담해지고 있습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모자와 마스크를 쓴 한 남성이 금은방으로 들어옵니다.
가게 한쪽에 놓인 진열대를 통째로 들고는 그대로 도주합니다.
금목걸이 74개 등 7천만 원이 넘는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3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범행 후 닷새 뒤, 대전에서 또 금은방을 털다 덜미가 잡혔습니다.
"장물은 어느 정도 회수가 됐나요? 회수가 안 되죠. 귀금속은 바로 녹여서 거래해요."
▶ 스탠딩 : 안진우 / 기자
- "금은 고가인데다 현금화하기 쉽고, 보안이 취약한 업체들이 많아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휴대전화로 이리저리 사진을 찍는 척하더니 갑자기 귀금속을 손에 쥐고 밖으로 뛰어 달아납니다.
주인은 손쓸 틈도 없이 무방비로 당했습니다.
범행 직후 인근 CCTV에는 10대 4명이 포착됐습니다.
이들은 금은방 손님을 가장하거나 망을 보는 등 역할을 분담했습니다.
▶ 인터뷰 : 금은방 주인
- "옛날에 한 번 당했기 때문에…. 사진만 금방 하나 찍고 가겠다고…."
최근 빈번하고 대담해진 금은방 절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정운호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