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서울 명동의 한 실탄사격장에서 30대 남성이 자신에게 총을 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프로배구 경기가 열린 충북 제천체육관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한때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길기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명동의 한 실탄사격장.
어젯밤 8시 10분쯤 이 사격장에서 손님 36살 홍 모 씨가 자신에게 총을 쐈습니다.
▶ 인터뷰 : 목격자
- "경찰차는 여러 대 왔었죠. 119 왔을 때 (사람들) 살짝만 모여 있었고, 막 붐비고 그러지는 않았어요."
경찰과 구급대원들이 도착했을 때 홍 씨는 이미 숨져 있었습니다.
▶ 인터뷰 : 구급대원
- "현장에서 바로 돌아가셨기 때문에, 저희가 어떻게 뭐를 할 방법이…."
경찰은 내부 CCTV 등을 토대로 홍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는데,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앞부분이 심하게 파손된 차량에서 한 남성이 구조됩니다.
오늘 새벽 1시 15분쯤 38살 최 모 씨가 몰던 소형차가 서울 청담대교 위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습니다.
운전자가 크게 다치지는 않았지만,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구급대원들이 한 남성을 방파제 밖으로 끌어냅니다.
어제 저녁 6시 반쯤 부산 영도구 하리 방파제에서 52살 장 모 씨가 추락해 구조됐는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젯밤 8시쯤에는 프로배구 경기가 열린 충북 제천체육관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동이 벌어졌으나, 수색 결과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길기범입니다.[road@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