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역대 최대` 추경예산 3조6442천억원 시의회 통과

서울시의회는 14일 오후 임시회를 열어 '2018년도 제1회 서울특별시 추가경정예산안'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시의회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따르면 박원순 서울시장이 제출한 추경 예산안 3조6742억원은 99억8000만원이 깎여 3조6642억원이 됐다. 이에 따라 2018년도 서울시 예산은 35조5806억원이 돼, 본예산(31조9천163억원)보다 11.5% 증가했다.
서울시의회는 소상공인 긴급 재정지원을 위해 중소기업 육성기금 전출금을 150억원 신규 증액했다.
비상출동 상황에 대비해 대기하는 소방공무원을 위한 급식지원예산도 3억5800만원을 늘어났다.
반면 여의도에 추진하는 한강통합선착장 '여의나루' 예산 30억원, 용산개발 용역비용 4억원 등은 전액 삭감됐다.
김광수 서울시의회 예결위원장은 "추경안 중 이월액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사업이 여러 건 있다"며 "당초 계획이 적기에 시행될 수 있도록 예산 집행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제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