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 위험이 가장 컸던 밀접 접촉자 그룹에 대해 보건당국이 어제 메르스 전수 조사를 벌였는데, 21명 모두 음성이 나왔습니다.
보건당국은 "대규모 확산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조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메르스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 21명 전원에게 메르스 '음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 인터뷰 :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장
- "메르스의 평균 잠복기인 6일을 고려해 확진 환자에게 노출된 후 6일째 되는 13일(어제) 21명 전원을 대상으로 메르스 1차 검사를 실시해 모두 '음성'임을 확인했습니다."
오는 20일 한 번 더 검사를 진행해 또 음성이 나오면, 최장 잠복기가 되는 오는 22일 오전 0시에 격리가 해제됩니다.
서울대병원에 입원 중인 확진 환자는 안정적인 상태로 전해집니다.
보건당국은 메르스의 대규모 확산 가능성은 낮다고 봤습니다.
▶ 인터뷰 : 김양수 / 대한감염학회 이사장
- "초기에 신속하게 대응을 했다든지 또 학계와 적절하게 협력관계를 유지했고… 여러가지 점들을 고려할 때 아마 대규모 확산은 없지 않을까라고 평가를…."
이대로라면 약 한 달 후면 메르스 종료가 공식 선언될 전망입니다.
보건당국은 아직 규명되지 않은 감염 원인과 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쿠웨이트 정부, WHO와 함께 조사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조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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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전민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