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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경기 일산서부경찰서는 상습 절도 혐의로 A(78·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8일 오후 3시께 고양시 일산서구의 한 재래시장에서 노점상 몰래 현금 45만 원을 훔치는 등 지난 6월 23일부터 3차례에 걸쳐 노점상이나 손님의 지갑 등을 훔치는 수법으로 150만 원을 절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재래시장의 경우 현금 거래가 많고 노점상들이 지갑을 꺼내 놓은 채 장사하며 노인들은 손수레에 지갑이 든 가방을 넣고 다니는 점을 이용해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
다리가 다소 불편한 A씨는 지팡이를 짚고 다니며 사람들의 의심을 사지 않도록 주변에 접근했다가 범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범행 직후 지팡이를 들고 빠른 속도로 걸어서 이동하는 모습이 CCTV에 포착돼 덜미가 잡혔다.
동종범죄 전과가 20건인 A씨는 젊었을 때 전문 소매치기단으
경찰은 A씨에게 추가 범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은 추석 명절 기간 재래시장 등 인파가 몰리는 곳에서 소매치기 범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고 순찰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손지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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