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한 개인병원에서 장염 증상으로 수액 주사를 맞은 50대 여성이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오늘(14일) 인천 부평경찰서에 따르면 어제(13일) 오후 6시 25분쯤 인천시 부평구 모 개인병원에서 수액 주사를 맞은 54세 A 씨가 심정지 증상을 보인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습니다.
A 씨는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대형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신고 약 20분 만인 오후 6시 42분쯤 숨졌습니다.
조사 결과 A 씨는 전날 오후 5시 50분쯤 장염 증상으로 개인병원을 찾아 항생제와 위장약을 섞은 수액 주사를 맞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 씨 유족은 경찰에서 "아침에 (A 씨가) 배가 아프다며 병원에 갔다"며 "평소 앓는 지병은 없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 씨 시신 부검을 의뢰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 부검 결과가 나오는 대로 병원 측의 업무상과실 여부를 수사할 것"이라며 "수액 주사
한편 인천에서는 이달 초에도 한 의원에서 이른바 '마늘주사'로 알려진 수액 주사를 맞은 60대 여성 2명이 패혈증 쇼크 의심 증상을 보이다가 1명이 숨졌습니다.
이들은 세균성 패혈증이 의심되는 것으로 확인된 바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