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공원 북측순환로, 15일 전면 개방

서울 남산공원의 대표 산책길인 북측순환로(국립극장∼남산케이블카) 탄성포장길 3.3km 전 구간이 4개월간의 정비를 마치고 15일 전면 개방된다.
시는 조성된지 11년째 접어들면서 상당부분 노후화·파손된 3.3km 구간 도로포장을 컬러아스콘과 천연 황토(일부 구간)로 교체하는 작업을 마쳤다고 13일 밝혔다.
북측순환로 끝 지점(매표소)에서 단절된 기존의 시각장애인 유도블럭은 남측순환로까지 연결되도록 연장하고 새로 교체했다. 시각장애인협회 중구지회와의 사전 협의를 통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를 보완해 시각장애인뿐 아니라 누구나 안전하게 남산공원을 산책할 수 있도록 했다.
석호정(국궁장)과 남산 소나무 힐링숲 인근에는 맨발로 걸을 수 있는 천연 황톳길(215m)을 만들었다. 세족장, 신발장 등을 설치해 황톳길을 걸으며 남산에서 힐링을 체험한 이용객이 간단히 발을 씻을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했다.
[김제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