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와 하동을 연결하는 노량대교가 어제(12일) 열렸습니다.
어제 하동군 금남면 노량리에서 열린 개통식에 정태화 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 윤상기 하동군수, 장충남 남해군수, 여상규 국회의원 등 지역 인사와 주민 등 2천여 명이 참석해 축하했습니다.
노량대교는 남해군 설천면과 하동군 금남면을 잇는 국도 구간으로 이순신 장군 마지막 격전지인 노량해협을 가로질러 건설됐습니다.
이 다리는 세계 최초로 주탑이 7도가량 기울어진 모습인 경사 주탑 현수교로 국내 건설기술로 설계, 시공한 것이 특징입니다.
높이가 148.5m인 경사주탑은 케이블 장력을 줄여 안전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확보한 기술입니다.
노량대교는 국내 첫 현수교로 1973년 2차로로 준공한 인근 남해대교 노후와 교통량 증가로 건설됐습니다.
노량대교는 오늘(13일) 오후 6시 전면 개통합니다.
다리 개통으로 운행 거리는 종전 18㎞에서 14㎞로 짧아지고 운행시간도 28분에서 18분으로 단축됐습니다.
노량대교 다리명칭 문제를 놓고 남해군과 하동군이 적잖은 갈등을 빚기도 했습니다.
어제 개통식에서는 두 지역
국토부는 노량대교 개통이 서울, 제주, 부산에 이은 국내 4대 관광거점으로 개발 중인 고흥∼거제의 남해안 해안 루트 중심 역할과 지역관광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MBN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