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의 30층짜리 오피스 건물인 서울파이낸스센터가 1시간 넘게 정전돼 시민들이 승강기에 갇히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한국전력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 건물의 정전은 어제(11일) 오후 7시 18분쯤 일어났고, 오후 8시 24분쯤 복구가 완료됐습니다.
정전으로 인해 엘리베이터 3대에 나눠 타고 있던 시민 총 10명이 갇혔으며, 짧게는 20분에서 길게는 1시간여 만에 모두 구조됐습니다. 건강에 이상이 있거나 병원으로 이송된 사람은 없었습니다.
한전 관계자는 "건물 내부의 전기 공급 장치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파이낸스센터가 정전됐던 오후
회현동·북창동 정전의 원인은 서소문변전소에서 출발하는 한전 케이블 문제로 파악됐습니다.
한전 측은 "다른 회선으로 전기를 공급하면서 곧바로 전력이 공급됐고, 문제가 있었던 케이블은 현재 교체 작업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