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에 이어 서울의 전셋값까지도 상승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 9월 5일 '부동산114' 자료를 살펴보면 8월 마지막주 서울 아파트의 전세가 상승률은 0.09%로 나타났으며 주간 상승률 기준 2월 첫째주(0.1%) 이후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미 서울 집값은 최고점을 쳤다.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8월 4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감정원이 아파트 시세 조사를 시작한 이래 역대 최고 상승폭인 0.45%를 기록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평당 1억 원’이라는 어마어마한 시세의 매물이 등장하기도 했다.
아직 정부의 8.27 대책이 반영되었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상승폭이 다소 좁혀지더라도 전세·매매 실수요자들이 체감하기에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게 시장의 반응이다. 결혼 4년차를 맞았다는 30대 회사원 김모씨는 "여기저기서 '지금이 아니면 집을 살 수 없다'라고 하지만 전세가도 감당하기 어렵다"고 밝히며 "서울 집값 영향으로 수도권까지 덩달아 오르고 있어 현재 행복주택 청약을 알아보는 중"이라고 말했다.
현재 정부는 집값을 잡기 위한 규제 정책 외에 신혼부부 및 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위한 주거 복지 플랜을 꾸준히 발표하고 있다. 현 정부의 역점 사업 중 하나인 신혼희망타운은 향후 5년 동안 총 10만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며 전국 43~44곳 신규 택지 중 70%는 수도권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추가로 공급되는 신규 공공택지 14곳을 더하면 수도권 신규 공공택지는 총 44곳 규모다.
이러한 가운데 경기도 이천에 ‘이천마장 A3블록 행복주택’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청년 및 신혼부부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기도 이천은 판교에서 이천, 여주로 이어지는 복선전철 경강선 개통으로 접근성이 크게 향상된 대표적인 지역이다. 이천에서 판교까지 경강선을 이용하면 30분 대 진입이 가능하며 판교에서 신분당선 환승을 통해 양재, 강남 등 다른 지역으로의 이동도 편리해졌다.
이천마장 택지개발지구에 들어서는 ‘이천마장 A3블록 행복주택’은 총 290실 규모이며 젊은 신혼부부와 청년 등 주거 약자에게 공급된다. 전용 16㎡, 26㎡, 36㎡ 타입 등 소형 면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만19~만39세의 청년, 혼인 합산 기간이 7년 이내인 신혼부부 등에 입주 자격이 주어진다. 청약신청은 9월 12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LH청약센터 인터넷 및 모바일앱을 통해 진행되며 현장청약의 경우 9월 18일 10시부터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오천로 107 마장면사무소 2층에서 접수를 실시한다.
관계자는 "주거 안정화 정책의 일환으로 공급되는 만큼 입주 조건이 합리적이라는 장점이 있으며 주변으로 3,300세대 규모의 이천 택지개발지구 생활 인프라 및 덕평IC(1.8km)와 중부고속도로 서이천IC(3,9km)를 비롯해 42번 국도, 325번 지방도와 복선전철 경강선(판교~이천~여주) 이천역 등 교통
'이천마장 A3블록 행복주택' 청약 접수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LH 청약센터의 입주자모집 공고문, LH콜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