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지키고 있는 소상공인들은 언제 끝날지 모를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경기도가 이 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해 지역에서만 사용이 가능한 지역화폐 사업을 확대하기로 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올해 초 도입된 경기도 안양의 지역화폐, 안양사랑 상품권입니다.
전통시장과 집 주변의 작은 점포 등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대형마트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소상공인들의 기대가 큽니다.
해당 지역을 벗어나서는 사용할 수 없다는 점도 특징입니다.
▶ 인터뷰 : 정기오 / 경기 안양 중앙시장 상인
- "안양사랑 상품권은 지역 내에서 활성화가 되는 거잖아요. 판매가 되고, 상품권을 시장이나 이런 데서 쓰니까 지역 경제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경기도는 이런 지역화폐 사업을 내년부터 확대해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경기도 31개 시·군 전체로 범위를 넓히는 건데 4년간 1조 5천900억 원 규모입니다.
연간 1천800억 원이 투입되는 청년 배당과 400억 원 규모의 산후조리비 지원 등도 지역화폐로 지급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조태훈 / 경기도 소상공인과장
- "지역 소비를 증진시키고 소상공인들의 경영 애로 해소와 골목상권 활성화를 이끌어 갈 수 있을 것으로…."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한 경기도의 지역화폐 확대 사업이 소상공인들의 짐을 덜어 주는 데 얼마나 도움이 될지 관심입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 Jay8166@mbn.co.kr ]
영상취재 : 이준희 V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