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거를 앞둔 이탈리아 밀라노의 옛 극장 지하실에서 고대 로마 금화가 무더기로 발견됐습니다.
현지시간으로 9일, 미국 CNN 등은 5일 밀라노 코모 지역의 옛 크레소니 극장 터 땅속에서 동전이 발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동전은 돌로 만들어진 단지 안에 가득 들어있었습니다.
알베르토 보니솔리 이탈리아 문화부 장관은 "이번 발견의 역사적, 문화적 중요성에 대해 아직 자세히 파악되지 않았다"면서도 "우리 고고학의 진정한 보물이 발견됐다고 본다. 자랑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이탈리아 현지 언론은 이번에 발견된 금화가 수백만 달러의 가치가 있을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1870년 개관했던 이 극장은 1997년 폐쇄된 이후 방치돼 왔습니다.
이후 최근 주택 건설을 위해 건물을 철거하던 중 금화가 발견돼 모든 작업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현재 고고학자와 연구진들이 밀라노의 한 복원 연구소에서 이 동전을 조사하고 있다고 전해졌습니다. 조사 이후에는 현지 박물관에 보관될 예정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