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서울동작구청은 상도유치원 사고 발생 사흘째인 지난 8일부터 트럭과 굴착기를 투입해 공사현장에 추가 붕괴를 막기 위한 토사 정리 조치를 취한 이후 본격적 철거를 진행 중이다.
동작구는 지난 9일 유치원 건물 중 기울어진 부분의 철거에 돌입했으며 이날 오후 6시께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이날은 본체 등 상부 건물을 주저앉히는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지하층 등 하부 건물 파손 부분 철거작업을 진행한다.
다만 동작구는 전날 "분진 때문에 숨도 제대로 쉴 수 없다"는 주민 반발로 철거작업이 1시간가량 중단된 만큼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밝혔다.
철거작업이 이뤄지는 동안 소음, 분진 등이 발생하는 것을 고려해 이날 상도초등학교는 휴교한다.
아울러 등하교 시간이나 점심시간에는 공사를 중단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철거작업이 마무리되면 13일까지 건물 잔해물들을 밖으로 실어 나르는 잔재 반출 작
철거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정밀 안전진단을 시행해 철거 여부를 결정한다.
유치원 원아 122명에 대해서는 이날부터 돌봄교실을 활용한 방과 후 교육반이 운영되며 17일부터는 교과전담 교실을 활용한 정규반교육도 진행될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손지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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