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산양삼 생산의 30%를 차지하는 경남 함양에서 산삼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다양한 체험 활동은 물론, 산삼을 저렴하게 살 수 있다고 하는데요.
강진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백두대간 지리산 자락에 있는 해발 800미터 산삼 재배지.
베테랑 심마니의 교육을 받은 초보 심마니들이 조심스럽게 땅을 파냅니다.
잠시 뒤, 7년 동안 애지중지 키워온 산양삼이 뿌리째 모습을 드러냅니다.
(현장음) 심 봤다.
평소 엄격하게 통행이 제한된 이곳에서 축제기간이면 희망자에 한해 산삼을 캘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도희 / 경남 함양군 함양읍
- "되게 신기하고 심마니가 된 기분입니다."
황금 산삼 찾기 등 60여 개의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됐습니다.
또 산양삼을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살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권태국 / 서울시 양천구
-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없잖아요. 여기 와서 이렇게 보니까 솔직히 먹고 싶네요."
함양 산양삼은 면역력 향상과 항암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함양군은 오는 2020년 엑스포 행사도 치를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서춘수 / 경남 함양군수
- "이제 앞으로 남은 2년까지 함양군민과 모두가 합심해 차근차근 준비해서 세계 속의 함양, 산삼의 메카로서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
경남 함양 산삼축제는 오는 16일까지 계속됩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