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전문대 건물 화재로 10대 아들이 숨진데 이어 전신 화상을 입은 어머니도 사망했습니다.
오늘(10일) 서울 서대문소방서는 서대문구 명지전문대 창업보육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로 이 건물 옥탑방에서 살던 모자(母子)가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화재는 어제(9일) 오후 12시 50분쯤 서대문구 남가좌동에 있는 명지전문대 별관 창업교육센터 건물 4층 자동차용품 사무실에서 발생했습니다.
이 불로 건물 옥탑방에 살고 있던 고등학생 A 군이 질식사했고, A 군의 어머니 B 씨도 전신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오늘 오전 5시 52분쯤 사망했습니다
함께 거주하던 아버지 C 씨는 화재 당시 건물에 있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건물에 있었던 사람이 없고, 주거공간이기 때문에 CCTV도 없어 감식을 통해 방화인지 실화인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남편도 조사 중이지만, 남편의 방화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전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