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담양에는 연간 300만 명 이상이 찾는 관광지인 '메타프로방스'가 있습니다.
그런데 일부 지주의 소송으로 완공이 지연됐는데, 최근 사업이 정상화되면서 유원지 사업이 곧 마무리될 전망입니다.
정치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빨간 유럽풍 지붕이 인상적인 담양 메타프로방스 유원지입니다.
최근에는 어린이 프로방스와 곤충박물관이 들어서 체험형 프로그램이 인기입니다.
직접 곤충도 만져보고 해설을 들을 수도 있어 가족 단위 관광객이 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정호 / 전남 순천시
- "(다른 곳은) 눈으로만 보고 가는데, 직접 아이들에게 체험할 수 있게끔 이런 공간을 만들어서 (좋아요.)"
겉으로는 연간 300만 명 이상이 찾는 관광지가 됐지만, 잇따른 소송으로 사업이 중단되면서 아직 반쪽짜리에 머물러 있습니다.
일부 지주들의 법적 다툼으로 개발 사업이 자칫 좌초될 위기까지 맞았지만, 지난달 법원이 담양군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 스탠딩 : 정치훈 / 기자
- "사업 정상화에 따라 중단됐던 이곳 호텔과 부대시설 공사도 다시 시작되는 등 개발에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인근 기후변화체험관과 문화시설 등 공공성을 더하고 문화콘텐츠도 더욱 강화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최형식 / 담양군수
- "전체적으로는 문화와 다양한 체험 공간들이 주어진, 그러면서도 휴양 유원지로 제 기능이 될 수 있도록 해내겠습니다."
대나무의 고장 담양에 들어선 유럽마을이 전남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가 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치훈입니다. [ pressjeong@mbn.co.kr ]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