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년 만에 국내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9일 오전 확진 환자가 격리 치료 중인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응급의료센터 앞에 메르스 관련 안내문이 붙어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
질병관리본부는 쿠웨이트를 방문한 후 메르스 확진을 받은 A 씨(61)와 같은 비행기에 탑승한 1명을 밀접접촉자로 분류하고 자택 격리했으나 전날 밤 밀접접촉자 명단에서 제외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제외자는 애초 확진자와 함께 비즈니스석에 탔다고 항공사에서 통보한 사람이었으나, 본인이 이 사실을 부인해 공식적으로 탑승 사실을 조회했다"면서 "제외자는 이코노미에서 비즈니스로 좌석 업그레이드를 신청했으며 실제로는 이코노미에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밀접접촉자에서 제외되면 자택격리에서 제외되지만 같은 비행기를 탔기 때문에 일상접촉자에는 해당된다. 정부는 메르스 감염을 막기 위해 이번에는 일상접촉자에 대해서도 매일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능동감시를 하기로 했다.
확진자의 입국 이후의 이동 경로와 접촉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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