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3년 만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환자가 나온 가운데 환자와 같은 비행기에 탑승했다가 발열, 기침 등의 증상으로 의심환자로 분류됐던 영국인 여성이 1차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여성은 지난 7일 메르스 확진자와 같은 비행기를 타고 입국했으나 밀접접촉자로는 분류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발열, 기침 등의 증상으로 메르스 의심환자로 분류돼 국립중앙의료원에 격리돼 치료 및 검사를 받아왔습니다.
해당 여성은 1차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2차 검사를 해봐야할 수도 있는 상황이라 바로 퇴원시키진 않는다는 게 관계당국의 설명입니다.
한편 정부는 어제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 단계에서 '주의' 단계로 격상하고, 확진 판정을 받은 A씨와 밀접하게 접촉한 것으로 판단된 22명을 격리 조치해 살펴보고 있습니다.
[MBN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