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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7시 10분께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과 함께 사고 현장을 방문한 유치원 관계자는 취재진에게 "유치원 바닥에 30~40㎜ 크기의 균열이 발생했었다"며 "지속적인 항의에도 감리사 측이 괜찮다고 했다"고 밝혔다.
상도유치원은 올해 5월 구조 안전진단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6월과 7월 1·2차 계측에서는 별다른 이상징후가 없었지만 8월 22일 3차 계측에서 균열이 발견됐다.
사고 전날에는 유치원장, 동작관악교육지원청 관계자, 구조안전진단 업체 관계자, 공사현장 관계자 등이 대책회의를 열었다. 공사업체는 안전조치 계획을 제출하기로 했다.
조 교육감은 "공사현장을 보니까 어떻게 저렇게 유치원이라는 교육기관에 거의 붙어서 공사했나싶다"면서 "법적으로 가능하니까 한 것이다. 학교 안전 문제에 대해 경각심이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건축 관련법을 대대적으로 강화해 고쳐야 한다"며 "유치원 바로 옆에서 공사하는 것은 상식선에서 말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공사업체에) 경고까지 했는데 참혹할 정도"라며 "초기에 안전진단을 요청했고, 공사가 본격화한 8월에 이상 징후를 발견했는데 업체가 무시했다"고 설명했다.
조 교육감은 "초등학교가 다행히 떨어져 있고 등교하는 경로가 다르다"며 "초등학교 등교는 문제없다고 판단했고, 원생 분산 배치 방법 등은 대
서울시교육청은 유치원 인근 상도초등학교에서 조희연 교육감 주재로 대책회의를 가졌다.
교육청은 원생 122명 가운데 58명은 일단 10일부터 상도초 돌봄교실에 수용하기로 했고 나머지 원생 분산 배치 계획도 마련할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손지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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