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 지하철이 승객 1명을 태울 때마다 1인당 499원의 적자가 난 것으로 나타났다.
저출산과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주 수입원인 수송수입은 감소한 반면 무임수송, 환승할인 등 복지수송 비용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5일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도시철도 1인당 수송원가는 1441원이었지만, 평균운임은 942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체 승차인원 중 무임승차 비율은 2015년 14.1%에서 2016년 14.3%, 2017년 14.7%로
서울교통공사는 올해부터 2022년까지 전동차 등 노후시설 재투자에 4조2000억 원(연평균 8500억 원)을 투입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 같은 상황을 논의하기 위해 서울교통공사는 오는 10일 오전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도시철도 지속 가능성' 세미나를 열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