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키스패너 학대사건 재수사…"5살 아이에게 공구로 학대? 고문수준"

2년 전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유치원 ‘멍키스패너 학대 사건’이 재수사될 것이라 밝혀졌습니다.


의정부지검은 오늘(5일) 아동학대 혐의로 사건을 재수사한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피해를 봤다는 학부모들이 검찰의 무혐의 판단에 불복, 재수사를 요구한 재정신청이 서울고법에서 받아들여진데 따른 것입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당연한 결과"라며 학대 사실에 대한 재수사가 제대로 이루어지길 바라는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네티즌 dud1**** 씨는 "5살 아이에게 공구로 학대? 당연히 재수사를 해야한다. 고문수준이다. 손가락 조여올 때 아이들이 얼마나 무섭고 아팠을까"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표했습니다.

또한 thn0**** 씨는 "왜 저런 연장도구가 교실에 있나요? 원에서 근무하지만 저런 도구 쓸 일이 없는데"라고 말했고 jaei**** 씨는 "애들 말은 신빙성이 떨어져 증거가 될 수 없다고 하지 않았나"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한편 멍키스패너 학대 사건은 경기도 남양주시 한 유치원에서 교사가 5살 원생들의 손가락을 몽키스패너에 끼우고 조이며 학대했다는 주장이 불거져 논란이 된 사건입니다.

2016년 9월 초, A씨 등 학부모 5명은 아동학대와 성희롱 등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유치원 교사 당시 24세였던 B 씨를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그러나 검찰은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해당 교사를 무혐의 처분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