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몸캠피싱(음란화상채팅 사기)과 조건만남 등을 통해 3700여명에게서 55억원을 뜯어낸 일당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강원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3일 중국 몸캠피싱 및 조건만남 사기조직의 국내 자금총책 A(26)씨 등 3명을 구속하고,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음란영상채팅을 하자며 휴대전화에 저장된 연락처를 탈취하는 악성코드를 전송한 뒤 영상 녹화본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하는 등의 수법으
경찰은 이와함께 범죄에 사용된 대포통장 36개를 A씨 일당에게 공급한 대가로 8190만원을 수수한 B(22)씨 등 3명을 구속하고, 대포통장 판매자 등 1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춘천 = 이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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