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완 조선대 총장에 이어 박진성 순천대 총장도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대학기본역량 진단 평가 결과에 책임을 지겠다는 뜻입니다.
박 총장은 오늘(3일) 성명을 내고 "교육부가 실시한 2018 대학기본역량진단 결과 순천대가 역량강화 대학으로 선정돼 이의신청을 했으나 안타깝게도 최종 결정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의신청 기간이 끝나고 최종결과가 나오면 입장을 표명하겠다고 이미 밝힌 바 있다"며 "저와 본부 처·단장은 모두 평가 결과의 책임을 지고 사퇴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학내 구성원의 합의를 거쳐 교무처장 등 보직자를 추천해 주시면 임용절차를 마치는 즉시 사퇴하겠다"며 "만약 추천되지 않더라도 최소한 추천임용기간을 고려해 9월말에 지체없이 물러
앞서 순천대 교수 77명은 지난 28일 '총장은 지금 당장 사퇴하라'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박 총장의 사퇴를 촉구한 바 있습니다.
한편 조선대 대학자치운영협의회는 '자율개선대학' 탈락의 책임을 지고 사퇴서를 제출한 강동완 총장의 사퇴서를 받되, 내년 2월 말 임기를 종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