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전남 완도군은 2일 민관군 합동으로 제19호 태풍 솔릭에 의해 해안가로 밀려온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태풍으로 발생한 해양쓰레기가 3600여t에 달해 수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태풍 솔릭에 의해 피해를 본 어민들은 피해 양식장 정비 및 어구 손질만으로도 일손이 모자라 해안가 쓰레기 수거는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
이에 관내 군부대 장병, 농협 직원 등 1000여명이 해안쓰레기 수거에 나섰다. 이들은 완도읍 망남리·장좌리·신지명사십리 해안, 소안면 가학리·맹선리·미라리 주변 해역, 보길면 통리·여항리·예송리 등 10개 구역에서 수거작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육군 제8539부대 2대대 장병 355명은 태풍이 지나간 지난달 24일부터 보길면 통리 해안 등 7개 구역에 해양쓰레기 수거작업을 진행 중이다. 군은 오는 7일까지 인력을 지원할 예정이라 밝혔다.
소안농협은 소안면 보길면 피해 복구 지역에 인력을 투입하고 있다.
각종 사회단체도 쓰레기 수거에 힘을 쏟고 있다. 대한노인회 완도군지회는 장보고 유적지 주변의 바닷가를, 노화읍 사회단체는 보길도를 찾아 주민과 함께 해양쓰레기 수거 및 처리에 구슬땀을 흘렸다.
완도군은 태풍에
신우철 완도군수는 "민·관·군 협력으로 해양쓰레기를 수거할 수 있어 다행"이라면서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해안가 쓰레기 수거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문성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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