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노동조합이 30일 "함승희 전 강원랜드 사장을 업무상 배임·횡령 혐의로 수사해달라"며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이날 강원랜드 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검찰은 강원랜드를 망가뜨린 함 전 사장의 비리를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며 "노동자에게 고통을 전가하는 경영진이 생기지 않도록 경종을 울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함 전 사장이 비서실 직원 등을 사적인 일정에 동원해 초과근로를 하도록 강요했다"고 덧붙였다.
함 전 사장은 2014년 12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대표이사에게 발급되는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그는 '포럼 오래' 사무국장 손 모씨에게 법인카드를 건네 서래
검찰은 노조 측이 제출한 고발장을 검토한 뒤 배당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함 전 사장은 '법인카드 부정사용' 의혹을 부인하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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