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북부에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이틀 동안 400mm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도로 곳곳이 물에 잠겼고, 하천 다리 곳곳은 차량 통행이 제한됐습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탄강 강물이 도로 턱밑까지 차올랐습니다.
건물과 오리배가 줄지어 떠내려갑니다.
▶ 인터뷰 : 김영자 / 경기 연천시
- "양동이로 퍼붓듯이 왔어요, 비가. 그래서 겁나더라고요. 수해 입을까봐…."
차량은 물바다가 된 도로에서 물살을 가르며 아슬아슬 지나갑니다.
▶ 인터뷰 : 신현식 / 경기 연천시 버스기사
- "도로가 물에 잠기면 브레이크가 젖어서 잘 안 듣죠. 그런 애로사항이 있죠."
▶ 스탠딩 : 정설민 / 기자
- "경기 포천시의 한 하천인데요. 이곳에는 평소 차량이 다니던 다리가 있었지만 갑자기 불어난 물로 모습을 감췄습니다."
강원도도 굵은 빗줄기가 이어졌습니다.
철원에서는 시간당 100mm가 넘는 폭우가 내렸습니다.
강원도에서만 8명이 불어난 물에 고립됐다 구조됐습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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