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토막살인 사건의 범인 변경석이 검찰에 송치됩니다. 호송 과정에서 변 씨의 얼굴이 공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28일) 경기 과천경찰서는 노래방 손님을 말다툼 끝에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과천 서울대공원 인근에 유기한 34살 변경석을 내일(29일) 오후 검찰에 송치한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 사건의 현장검증은 생략하기로 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충분히 확보됐고, 피의자도 범행을 순순히 시인하고 있어 현장검증은 생략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변 씨를 검찰로 호송하는 과정에서 얼굴을 마스크 등으로 가리지 않을 예정이어서 변 씨 얼굴이 공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변 씨는 지난 10일 오전 1시 15분쯤 자신이 운영하는 안양시 소재 노래방에 찾아온 손님 51살 A 씨와 말다툼을 벌이다가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변 씨는 범행 후 노래방 안에서 A 씨의 시신을 훼손한 뒤 같은날 오후 11시 40분쯤
변 씨는 노래방 도우미 교체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던 A 씨가 도우미 제공 사실을 당국에 신고하겠다고 협박하자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앞서 경찰은 19일 오전 9시 40분쯤 서울대공원 인근 등산로 수풀에서 훼손된 A 씨 시신이 발견되자 수사를 벌여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