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 근처에 노상방뇨 등을 일삼는다며 노숙자 2명을 폭행해 숨지게 한 33살 오 모 씨 등 형제 2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강동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6일 0시 45분쯤, 이들은 서울 고덕동에 있는 부친의 음식점 근처에서 노숙자 2명을 청소 도구로 폭행했습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이들은 "서로 시비가 붙어 자신도 모르게 폭행하게 됐다"고 증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오 씨 형제에 대해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 손기준 / standard@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