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솔릭' 내륙 통과 중…낮에 동해상으로 빠져나가

<1>제19호 태풍 솔릭은 대전 동남동쪽 약 30km 부근 육상에서 시속 32km의 속도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태풍이 육상으로 상륙하면서 강도는 약해진 상태입니다. 9시 충주 부근을 지나서 낮에는 강원도를 거쳐 동해상을 빠져나가겠습니다.

<2>태풍이 점차 북동쪽으로 이동하면서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먼저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조금 전 육상에 내려졌던 태풍경보는 태풍주의보로 대치되었고, 서해상과 남해상에도 태풍특보가 풍랑특보로 완화되었습니다. 하지만, 태풍이 빠져나가는 길목인 동해상에서는 태풍 주의보가 태풍 경보로 강화될 전망입니다. 계속해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되겠습니다.

<레이더>서울에서는 지금 빗방울 정도만 떨어지고 있지만, 영동과 경북지역에서는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여기에 강한 바람까지 동반되고 있는데요.

<예상강수량>앞으로 영동에 많게는 300mm 이상, 경북 북부는 12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그 밖의 중부지방에서는 30~80mm, 전북, 경북 남부 5~40mm, 전남, 경남 5mm 안팎이 되겠습니다.

<중부>오늘 낮까지 중부지방과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25m 안팎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영동 지역에서는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남부>남부지방에서는 아침에 먼저 태풍 솔릭에 영향에서 벗어나겠고, 밤에는 전국 대부분 비가 그치겠습니다.

<주간>토요일인 내일은 전국에 가끔 구름 많겠지만, 제주도는 아침 한때, 경기북부와 영서에서는 새벽에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가 조금 오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