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새벽 태풍 '솔릭'의 길목으로 예상되는 전북 지역도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군산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현 기자, 지금 상황은 어떤가요?
【 기자 】
네, 저는 지금 군산 비응항에 나와있습니다.
태풍의 길목인 이곳 비응항에는 강한 바람이 불면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태풍 솔릭이 다가오고 있음을 느낄 수 있는데요.
파도가 점차 높아지자 어민들은 긴장감 속에 뉴스에 귀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당초 전북지역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됐던 태풍 솔릭은 보다 남쪽으로 치우쳐 전남 영광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전북 군산과 부안에 있는 항구에서는 선박 3천여 척이 육지나 안전지대로 옯겨졌습니다.
전북의 모든 지역과 해상에는 태풍 경보와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바닷길과 하늘길도 모두 막혀 섬지역을 오가는 여객선은 어제부터 운행이 중단됐고, 군산공항의 항공편도 완전히 끊겼습니다.
아직까지 태풍으로 인한 피해상황은 접수되지 않았습니다.
내일 새벽부터는 초속 30미터 이상의 강한 바람과 함께 최고 150밀리미터가 넘는 많은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여 철저히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군산 비응항에서 MBN뉴스 김현입니다. [hk0509@mbn.co.kr]
영상취재 : 김원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